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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나의 어린시절 그 자체
작성자 오**** (ip:)
  • POINT 5점  
  • DATE 2020-10-13 19:12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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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READ 270


부모님께서 엄하신 바람에 안 되는게 많았던 어린 시절에 유일하게 제게 허락된 놀잇감이에요.

학교 문방구 가면 늘 계산대 밑에 주렁주렁 붙어있던 금부치 200원, 반짝이거나 향기나는 300원짜리 코디스티커들, 어느 한쪽에 놓여있던 코디스티커북과 500원짜리 스티커판.

어렸을 적에는 학교 시험을 백점 맞으면 하나, 받아쓰기 다 맞으면 하나, 생일에 다이어리.

학교에서 소풍가는 날에는 받는 용돈을 쓰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 스티커를 이것저것 사 오던 기억도 납니다. 그래서 소풍가는 날이 제일 즐거웠었어요.

모으기도 정말 많이 모았죠. 특히 푸른팬시에서 만든 아바타는 다른 회사의 코디스티커(*바라기, *리트 등등...) 보다 월등히 스티커의 품질이나 디자인, 코디스티커북 내지의 알참에 정말정말 좋아했습니다.

푸른팬시..얼마나 좋아하냐면 코디스티커가 아니어도 제품 박스나 포장지 한구석에 푸른팬시 로고있으면 아~~!하고 혼자서 벅차했던 정도에요


코디스티커를 대놓고 사기는 눈치보이는 사춘기도 오고, 부모님과의 마찰 등등으로 열심히 모았던 스티커들도 결국 전부 버려지고 말았는데,

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고 나니 문득 생각나는게 제게 어릴 적 흔적이 하나도 없는 거에요. 기억나는 거라고는 다마고치나 코디스티커뿐이라, 그 날부터 코디스티커를 중고로 미친듯이 모았어요.

농담 안하고 백만원은 쓴 것 같아요. 하지만 이제 그것도 가뿐한 멋진 어른입니다.

그렇지만 항상 푸른팬시에서 만든 새 코디스티커가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, 이렇게 나와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
사실 중고로 모은 코디스티커가 좀 많아서 중복 디자인이 꽤 있지만....괜찮아요.


감사합니다.

앞으로도 계속 코디스티커가 판매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

얼마라 해도 무섭지 않아요 저는 완전 멋진 어른이니까요.


내 과거 이야기만 하느라 정작 중요한 상품 리뷰를 안 썼다...

전체적으로 역시 푸른팬시! 입니다.

다만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이전에 나왔던 응답하라 시리즈도 인쇄된 코디스티커의 해상도나 스티커의 질이 예전만하지 않아서 아쉬워요.

해상도는 응답하라 시리즈보다는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스티커가 빳빳하고 팔랑거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, 붙였다가 바로 떼면 그 방향으로 스티커가 말려들어가더라구요.

그런 것만 빼면 만점입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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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스팸글 아...코디스티커 계의 지존 이신듯...ㅎㅎ

    더욱 더 조심스러워 집니다.

    금부치...금부치....^^

    왕년에 빅히트 했던........I'll be back....^^ 좀만 기다려 주세요...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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